수영장이 목욕탕 된 날 ㅋ
고광문September 9, 2026

우리 동네에 드디어 첫 수영장이 생긴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, 마을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! 특히 아이들의 눈빛은 마치 에메랄드빛 바다를 발견한 듯 신기함으로 가득 찼죠. 매일같이 수영장 공사 현장을 기웃거리며, "언제 물이 차요?", "저희도 들어갈 수 있어요?"라고 묻는 아이들의 호기심 어린 목소리가 동네를 가득 채웠습니다.
물놀이를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간절한 염원이 드디어 이루어지는 날, 대망의 수영장 개장식이 왔습니다! 저 역시 아이들만큼이나 들뜬 마음으로 개장식에 참석했습니다. 아이들이 새 수영장으로 뛰어노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제 마음은 이미 신나 있었습니다.
그런데 막상 개장식 당일, 수영장의 풍경은 제 상상과는 아주 달랐습니다. 수영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지만, 그 모습은 마치 수영장이 아니라 거대한 '목욕탕' 같았거든요. ㅋ
수영장 안에 들어간 아이들은 물에서 수영하기보다는, 서로 물을 뿌려주거나, 물싸움을 하며 신나게 뛰어놀기 바빴습니다. 저 역시 신나고 행복한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.
처음 생긴 수영장이 목욕탕으로 변한 짜릿한 반전의 개장식! 비록 수영은 할 수 없었지만, 아이들의 웃음과 에너지가 가득했던 그날은 동네 역사에 길이 남을 '목욕탕 개장식'으로 기억될 것입니다. 아이들의 순수한 즐거움이 가득했던 그날의 추억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.